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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축소지향적인 유방수술
번 호 1 성 명 구자윤
조 회 5720 날 짜 2003년 04월 04일 09시 27분 17초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고나면 재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적이다.
필자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겪은일이다. 유방암환자를 수술 1년후 재진찰 하고 검사를 하는데 암만 봐도 수술상처가 잘 안보인다. "수술부위가 어디였죠?" 하자 환자도 "글쎄요 여기였나? 저도 잘 안보이더라구요.."

챠트를 다시보고 수술부위를 자세히 보니 정말 주름살정도로 밖에 안보이는 흉터가 나타났다. 이환자는 유방암으로 유방보존수술을 받았는데 유방모양은 살려둔채 종양부위만을 절제하고 방사선치료를 추가하는 방법을 한것이다. 겨드랑이림프절 절제술도 많이 하면 팔이 붓는 부작용이 있어 요즘은 최소한의 수술로 부작용을 줄이는 경향으로 가고 있다. 이방법들이 기존의 수술방법과 비교하여 결과가 같아야 함은 물론이다.

미국의 경우 년간 유방암 사망자가 5만명이라고 한다. 수년간 끌면서 수많은 희생을 가져왔다는 월남전의 사망자수가 5만명이었다니 미국여성들은 매년 월남전을 치루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도 유방암이 여성암의 1위까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여성건강의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 따라서 조기검진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한 실정이다.

미국은 적극적인 검진프로그램의 진행및 홍보에 힘입어 유방암발생의 증가에도 사망율은 정체혹은 약간의 감소효과를 보았다. 이는 조기검진으로 완치를 할수 있는 유방암환자의 발견이 많아진 때문이다. 또한 유방암이 조기에 발견될수록 유방을 보존할수 있는 기회도 많이 주어진다.

요즘은 진단장비의 발달로 과거에는 볼수 없었던 유방암이외의 양성병변도 많이 발견되고 관리도 점차 체계적으로 되고 있다. 그중 암이 아닌 혹중에서 제거를 해야할 필요가 있는경우에 과거에는 상처를 크게내고 절제하는 수술방법만을 시행하여 왔으나 최소한의 흉터만으로 혹만을 제거하는 장비(맘모톰)가 개발되어 국내유방전문의및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3-4cm 가량의 상처를 내야만 혹이 나오던 과거의 수술방법을 단순혹에 적용하기가 망설여지던 환자들도 아주작은 상처를 이용해 별다른 입원이나 전신마취등의 복잡한 절차없이 외래에서 간편히 시행할수 있어 불안감에서도 해방되어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의 수많은 병원에서 시술이 이루어 지고 있다.

이또한 유방수술의 축소지향적인 한면을 반영하는 것이다.
과거의 차선책이 없던 수술 설명(유방암이니 유방을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양성혹인데 혹위에 상처를 내고 수술로 떼내야 합니다.)
의 시대에서 유방암도 유방을 보존하는 수술이 있으니 선택할수 있다고 설명해야하고, 양성혹 수술도 수술상처를 젖꼭지부위에 하여 눈에 덜띄게 한다든지 맘모톰등의 비수술적방법이 있으니 환자가 선택할수 있음을 설명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물론 현재는 거의 모든 병원에서 유방을 보존하는 유방암수술법을 설명하고 있지만 80년대에는 실제로 미국에서 70세여성이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을 받은후에 유방을 보존하는수술을 알게되어 의료진에게 심하게 항의한적이 있다고 한다.

요즘 한창 개발중인 유전공학의 목표는 한방울의 피 분석을 통하여 모든유전인자를 검사하고 암이나 질병을 일으키는 인자를 미리 치료하여 사전에 병의 발생을 막는것이다.

이렇게 되면 외과의사의 수술도, 내과의사의 치료도 필요없이 먹는 유전자 치료제로 모든 질병을 예방할수 있는 시대가 가까운 미래에 실현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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